한국토지주택공사와 마찬가지로 공공분야에서 주택의 공급과 토지개발의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서울주택도시공사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서울주택도시공사는 한국토지주택공사와 담당하는 업무가 비슷하나, 한국토지주택공사가 전국을 대상지로 하는 반면, 서울주택도시공사는 서울에 한정하여 해당 업무를 수행한다는 것이 다를 것입니다.
현직자 341분께서 리뷰를 남겨주셨고, 총점 5점 만점중에서 3.6점으로 그래도 꽤나 괜찮은 수준의 평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서울주택도시공사의 항목별 평점을 살펴보면, 업무와 삶의 균형 부분이 4.2점으로 압도적으로 높았으며, 다음으로는 사내문화가 3.4점, 커리어 향상이 3.1점으로 평점이 높았습니다. 일단은 워라벨이 좋다는 것을 알 수 있으며, 사내문화도 꽤나 괜찮은 것으로 보입니다. 항목중에서 사내문화가 두번째로 평점이 높기가 쉽지 않은데, 기업문화가 꽤나 괜찮은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급여 및 복지에서 2.8점, 경영진에서 2.7점으로, 특히 급여부분에서 평점이 좋지 못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다른 공기업, 공공기관과 마찬가지로 워라벨은 좋지만 급여와 복지가 다소 짠것으로 보입니다.
기업 개요
서울주택도시공사는 서울시민의 주거난 해결을 위해 설립된 공사로, 서울특별시에서 주거복지, 주택건설, 임대주택, 택지조성, 도시재생, 산업공간조성 등의 사업을 주로 담당하고 있습니다. 다소 생략하고 간결하게 전달드려보자면, 한국토지주택공사의 서울시 버전이라고 보면 되겠습니다.
연봉 정보
현직자들의 리뷰를 토대로 연봉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았습니다. 참고로 사무직이냐, 기술직이냐에 따라 월급 세후 15~30만원(연봉 180~360만원) 정도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1년차 2,900만원, 2년차 3,800만원, 3년차 4,500만원, 4년차 4,600만원 정도의 연봉이라고 합니다.
좀더 정확한 정보를 찾기위해 지방공공기관통합공시 클린아이를 통해 살펴보았습니다. 2023년기준 신입사원 초봉은 2,940만원이었으며, 직원평균임금은 6,420만원이었습니다.
장점
- 근무지가 서울이라는 것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또한 추후에도 지방이전등의 이슈가 전혀 없습니다.
- 업무량이 많지 않고 일의 난이도가 높지 않아 워라벨을 지킬 수 있습니다.
- 복지포인트 100만원, 해외탐방 지원, 자녀 학자금 및 학습비 지원 등의 복지제도가 있다.
- 유연근무제도가 활성화되어 있어다.
단점
- 서울시, 시의원, 국회의원 등 상위기관이 많다
- 의외로 대면민원 및 전화민원의 강도가 높고 빈번하다
- 초봉의 수준이 매우 낮다(2.900만원 수준), 서울 거주를 고려할 때 연봉 인상률도 낮다
- 승진 및 인사이동 제도가 불합리하게 운영된다
- 업무추진에 있어 체계가 없고 주먹구구식으로 돌아간다
- 신입 및 일 잘하는 일부직원에게 업무를 떠넘기는 사람들이 다수 존재함
총평
고향이 서울이고 서울에 기반이 마련되어있는 분들께 추천하는 직장입니다. 초봉이 2,900만원으로 매우짜고, 추후에도 연봉이 어느정도 상승하기는 하지만, 서울에서 생활하기에는 많이 부족한 수준입니다. 다만, 유연근무등의 제도가 자리잡혀 있고, 업무량이 많지 않아 워라벨을 지킬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다른 부분은 잘 모르겠지만, 확실하게 서울 근무를 간절히 희망하는 분들께는 좋은 직장일거라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