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자녀도 보내고 싶은 직장"이라는, 문과 기준 탑티어로 꼽히는 좋은 직장인 전국은행연합회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현직자들의 리뷰를 토대로 연봉, 근무환경, 워라벨, 기업문화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일단, 평점부터가 압도적입니다. 현직자 48분께서 리뷰를 해주셨으며, 총점 5점 만점 중 4.3점으로 정말 엄청 높은 수준의 평점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총점이 3.5만 넘겨도 괜찮은 곳인데, 4.0을 훨씬 넘긴 4.3점으로 자녀를 보내고 싶다는 말이 나올만 합니다.
항목별 평점을 살펴보면, 4.0을 넘는 항목이 3가지나 있습니다. 업무와 삶의 균형이 4.8점으로 가장높고, 사내 문화가 4.3점, 급여 및 복지가 4.2점으로 높습니다. 특히, 업무와 삶의 균형은 5점 만점 중에서 4.8점으로 상당히 높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조직 문화도 좋고, 워라벨도 아주아주 잘 지켜지는데, 급여 또한 높은 직장이라는 것입니다. 정말 누구나 들어가기를 바라는 직장이 아닐 수 없습니다.
다음으로 평점 3점대는 경영진이 3.9점, 커리어향상이 3.4점이었습니다. 특히, 신기하게도 경영진이 거의 4점대에 육박할 정도로 매우 높은 점수였습니다. 대부분의 기업에서 경영진 관련 점수가 높기 힘든데, 정말 좋은 직장이구나 싶었습니다.
기업개요
전국은행연합회는 은행 상호 간의 업무협조와 은행업무 개선을 통한 금융산업의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설립된 비영리 법인으로 은행 경영 관련 제도개선 사항을 발굴, 정책 건의, 현안사항 해결 및 공동 정보의 중개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연봉 정보
위의 연봉 정보를 보면 알 수 있다 시피 중앙값이 9,100만원에 육박할 정도로 매우 높은 급여를 지급합니다 통상적으로 연봉 정보가 비정규직, 계약직을 포함하여 낮게 책정되는 것을 고려하면 실제 중앙값은 1억원을 넘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안타깝게도 현직자들의 리뷰나 정보가 매우 부족하여 정확한 연봉 정보를 찾을 수는 없었습니다. 다만, 해당 산업별 직급의 평균연봉 정도로 지급한다고 하니, 금융권 특히 은행권의 연봉과 비슷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요즘 은행권의 연봉이 원천징수 기준으로 초봉은 못해도 6천만원 이상, 3~5년차가 되면 최소 8천만원 그리고 10년이내에 1억원을 받는 것을 고려하면, 대략적인 연봉 수준을 짐작해 볼 수 있습니다.
장점
- 직원들이 매너있고 교양이 있다. 인적 자원 구성이 뛰어나다
- 회사를 다니면서 본인의 의지로 충분히 자기계발이 가능하다
- 워라벨이 좋으며, 은행권 평균정도의 연봉으로 급여 또한 우수하다
- 지사 및 지점이 없어서 서울에서 고정적으로 근무가 가능하다
- 은행권과 다르게 영업, 매출 관련 압박이 전혀 없다
- 정년을 보장하는 직업 안정성
단점
- 대외적으로 "을"의 위치임
- 오래전에 들어온 일부 임직원들은 능력이 없으며, 일을 잘하는 사람에게 업무가 몰림
- 승진과 처우 개선이 정체되어 있음
- 문화가 보수적인 편이며, 업무에서 보람을 느끼기가 어려움
- 커리어를 살리기가 어려움
- 시스템이나 메뉴얼 보다는 개인의 역량으로 업무가 이루어짐
총평
본인이 분명하게 원하는 커리어가 있고, 그 커리어의 발전과 개인의 발전을 생각하는 사람에게는 적합하지 않은 직장일 수 있습니다. 다만, 그렇지 않은 일반적인 직장인들에게 매우 좋은 직장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은행의 경우 고연봉을 받지만, 그만큼 영업과 매출 압박이 있는데, 은행의 고연봉이라는 장점은 가져가되, 영업 압박등의 단점은 없는 직장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근무지 자체도 서울로 고정되어 있어 지방근무를 걱정할 필요도 없습니다.
단순히 월급을 받는 직장인의 입장에서 생각해 보면, 더할나위 없이 좋은 직장이 아닐까 싶습니다. 다만, 조직의 규모도 작고 그만큼 채용 규모도 작아서 정말 들어가기 힘든 곳이라는 생각이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