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분들께 알려져있는 금융기관은 아니지만, 우리나라의 2금융권 중 하나인 상호저축은행중앙회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현직자들의 리뷰를 토대로 연봉, 근무환경, 워라벨, 기업문화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현직자 76분께서 상호저축은행중앙회에 대해 리뷰를 해주셨습니다. 절대적인 리뷰의 수는 적지만, 직원 규모가 200명 내외인 것을 감안하면 그래도 꽤나 많은 리뷰라 할 수 있겠습니다. 총 평점은 5점 만점 중에 3점으로 그닥 좋지 못했습니다. 적어도 3.5점은 넘겨야 어느정도 괜찮은 곳이라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항목별 평점을 살펴보면, 업무와 삶의 균형이 3.8점으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급여 및 복지가 3점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커리어 향상과 사내 문화가 2.3점, 경영진이 1.9점으로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습니다.
워라벨과 급여가 괜찮은 곳이지만, 커리어의 향상이나, 사내문화, 경영진의 경영방침 등에 있어서는 그닥 좋지 못한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워라벨과 급여도 다른 항목들에 비해 높다는 것이지, 다른 금융권 기업들과 비교해 봤을 때, 괜찮은 수준이라 할 수 있을지는 의문입니다.
기업 개요
상호저축은행중앙회는 저축은행의 발전과 거래자 보호를 목적으로 설립된 무자본 특수법인으로 저축은행의 경쟁력과 공신력을 지원하는 기능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연봉 정보
초봉은 4천만원 중반 정도이며, 5년차 5천만원 중반입니다. 10년차 혹은 상위직급에 대한 정보를 더 구하고 싶었는데, 그 외의 정보는 아예 찾아보기 힘들었습니다. 다만, 연봉제와 호봉제가 섞여있는 급여체계를 가지고 있어, 연봉의 대폭적인 상승을 위해서는 승진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장점
- 서울에서 고정적으로 근무할 수 있음
- 정년보장이 되는 고용안정성
- 영업이나 매출 압박이 없음
- 월급, 복지, 사내문화 등이 점차 개선되고 있음
- PC오프제와 주52시간제를 지켜, 특별한 일이 있지 않는 이상 야근이 없음
단점
- 조직의 규모가 작아 승진이 쉽지 않으며, 지나치게 수직적, 폐쇄적인 문화가 자리잡혀 있음
- 업무량 대비 직원이 적으며, 시스템 보다는 개인의 역량이나 주먹구구식으로 일이 진행됨
- 상위직급 및 관리자로 갈 수록 일을 안하는 프리라이더들이 많음
- 금융권 업종 대비 낮은 연봉
- 시스템 및 교육체계의 부재로 신규직원들이 적응하는데 어려움이 있음
- 업계가 안좋으면 같이 정리해고 되지만, 업계가 좋다고 해도 성과금이나 보너스는 없음
총평
전체 200명 규모의 소규모 조직이라 정보가 많지 않았습니다. 특히 연봉에 대한 정보가 많지 않았습니다. 구체적인 금액은 나와있지 않았으나, 전반적으로 금융권 치고 급여가 많지 않은 것으로 보였습니다.
현재 PC오프제와 주52시간제를 준수하고 있어, 업무시간에는 업무량이 많더라도 특이한 상황이 아니면 야근은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다만, 업무량이 많다, 인력이 부족하다라는 리뷰가 많은 것을 보면, 업무시간에는 매우 타이트하게 일을 해야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조직의 규모가 작고 폐쇄적이라 그런지, 사내문화는 좋지 못한 것으로 보입니다. 상위 직급으로 갈 수록 일을 안하는 사람들이 많고, 시스템이나 체계가 없이 주먹구구식으로 일이 진행된다는 평이 많았습니다.
조직문화나 업무에서 오는 발전과 성과를 포기하고, 서울 고정근무와 금융권 대비 낮지만, 그래도 준수한 연봉, 야근은 없는 워라벨만을 생각하신다면 그래도 괜찮은 직장이라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