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기업 현황
설립 : 1954년 12월 31일
상장 : 1989년 8월 25일
본사 : 울산광역시 울주군 온산읍 당월로 322
업종 : 복합비료 및 기타 화학비료 제조업
시가총액 : 4,861억원
2. 주요 사업
매출 구성 : 철강 57.2%, 전자결제 13.4%, 요식업 6.9%, 화학, 자동차 등 기타부문 22.5%
KG케미칼은 비료와 건설소재 제조 및 판매를 목적으로 사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그 밖에 5개의 상장 기업과 34개의 비상장 기업을 통해 총 11개 부문 사업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KG스틸을 통해 철강 및 항만사업을, KG모빌리티를 통해 자동차 제조 및 금융업을, KG이니시스를 통해 전자결재를, KG할리스에프앤비와 KG프레시를 통해 요식업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KG케미칼 본사에서는 원예용비료, 유기질비료, 친환경농자재, 건설소재 등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60년의 업력을 토대로 각종 토양과 작물의 특성에 맞는 다양한 비료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친환경 제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 짐에 따라 화학 물질 비료가 아닌, 미생물완효성 비료, 미생물 논비료, 미생물 고형비료, 미생물 발효비료 등 다양한 미생물 복합비료 제품을 출시하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농업에서 드론을 활용하여 비료와 농약을 주는 농법이 점점 확대되고 있습니다. 드론을 활용한 농법이 짧은 작업시간 동안 넓은 면적을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어 노동력 절감의 효과가 있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2021년 고농도 드론용 액상 비료 '드론 앤 케이'를 출시하며 새로운 시장의 흐름에도 동참하고 있습니다.
매출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철강 부문은 종속회사인 KG스틸을 통해 영위하고 있습니다. 국내사업부, 해외사업부, 석판사업부, 해외법인 및 지사 등을 통해 국내외 다양한 국가에 철강 제품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전자지불결제서비스는 KG이니시스를 통해 영위하고 있습니다. 전자지불결제서비스는 금융기관과 쇼핑몰 그리고 소비사 사이에서 온라인으로 이루어지는 금융거래를 지원하는 서비스로 365일 24시간 이루어진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3. 시장 동향
안정적 성장이 예상되는 국내 비료 시장
비료는 농업 구조상 필수적인 자재로, 경기변동에 상관없이 안정적인 흐름을 보여주는 시장입니다. 다만, 우리나라 농업인 고객들의 특성상 연초에 연중 사용할 물량을 미리 구매하여 비축하기에, 대부분의 매출이 작물의 수확시기인 가을과 파종 전인 봄에 발생한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또한, 최근 전세계적인 환경규제 강화에 따라 친환경 농산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화학비료를 과다하게 사용할 경우 잔여 농약과 비료로 토양이 오염되는 경우가 있어 친환경 유기질 비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정부에서도 이러한 점을 인식하여 화학비료에 대한 보조 지원을 폐지하고, 유기질 비료에 대한 정책적 지원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국내 복합비료 시장의 규모는 2020년 9,306억원 규모에서 연평균 0.62%가량 감소하여 2025년 9,022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는 토양 오염등 환경에 대한 규제 강화에서 기인한 것으로 보입니다. 반면, 국내 유기질비료 시장규모는 2020년 5,951억원 규모에서 2025년 6,515억원 규모로 연평균 1.83%가량 성장할 것으로 보입니다.
4. 재무상황
매출 : 큰 규모에도 불구하고, 매출의 급격한 성장
기본적으로 조단위의 매출을 올리는 기업임에도 불구하고 매년 급격한 매출 성장을 이뤄내고 있습니다. 영위하고 있는 11개 사업 대부분이 양호한 매출 성장을 보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2020년은 전년 대비 78.2%, 2021년은 30.9%, 2022년은 36.9%의 성장을 이뤄냈습니다. 그 결과 2019년 2조원 대의 매출이 2022년 6조6천억원까지 성장하였습니다.
수익성 : 전반적으로 개선되는 흐름
매출의 상승과 더불어 수익성 또한 전반적으로 개선되고 있습니다. 2019년 5.7%였던 영업이익률은 2021년 9.3%까지 상승하였습니다. 다만, 2022년 KG모빌리티의 신규 편입으로 손익구조 변동이 발생하였고, 이에 따라 영업이익률이 다소 하락하였습니다. 순이익률은 2019년 10%에서 다소 하락하여 4~5%정도를 유지하였으나, 2022년 환경에너지 및 신소재 사업을 매각함에 따라 중단영업이익으로 2,957억원을 올려 순이익률이 14.4%까지 크게 개선되었습니다.
부채 : 개선되고 있는 재무안정성
매출의 성장 및 수익성 개선의 흐름과 더불어 부채 비율 또한 개선되고 있습니다. 2019년 200%가 넘어가던 부채비율은 2020년 186%, 2021년 173%, 2022년 115%로 크게 개선되었습니다.
5. 향후전망
기업이 보이고 있는 뛰어난 퍼포먼스에 비해 주가는 크게 오르지 않은 상황입니다. 매출이 2019년 2원에서 2022년 6조6천억까지 3배이상오르고, 수익성과 부채비율 또한 무난한 상황인데, 그러한 실적이 주가에는 반영되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철강, 전자결재, 화학, 건설소재 등 11개 부문의 사업을 영위한다는 특징이 있는데, 해당 부분 모두에서 꽤나 괞찮은 퍼포먼스를 보인다는 것이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영위하고 있는 사업의 수나, 보여주고 있는 퍼포먼스를 보았을 때, 거의 준재벌급 기업으로 보입니다. 돈을 잘버는 기업의 주가는 언제가는 상승하지 않을까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