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기업 현황
설립 : 2022년 11월 2일((주)유니드에서 목재사업 부문 인적분할)
상장 : 2022년 11월 28일
본사 : 서울특별시 중구 서소문로 50
업종 : 특정 목적용 제재목 제조업
시가총액 : 830억원
2. 주요 사업
MDF, 마루, LPM, PB 등의 목재제품
유니드비티플러스의 주요 매출은 MDF, 마루, LPM 등을 소재로 하는 2차 가공품이 88%, PB, 원목 등의 목재제품이 12%가량 됩니다. 그 중에서도 MDF 관련 국내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할 정도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MDF는 간단히 말해 톱밥을 접착제로 고정하고 고온, 고압에서 성형하여 만들어내는 판재입니다. MDF는 가공이 용이하고 강도가 우수하며, 가격이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어 건설 시장, 가구 시장 등 다양한 분야에서 폭 넓게 사용됩니다.
MDF의 주 원료는 톱밥, 폐목재 등이 사용되기에, 목재 등의 원재료를 안정적으로 수급할 수 있는지가 중요하며, 원재료 가격의 변동에 따라 수익성이 크게 영향을 받습니다. 최근 중국 및 동남아에서 생산된 저렴한 MDF가 대거 국내시장으로 유입되며 가격 경쟁이 치열해 지고 있으나, 자체 브랜드 '올고다(OLGODA)' 를 통한 프리미엄 라인 출시 및 포름알데히드 배출량을 현저하게 감소시킨 친환경 제품을 내놓으며 제품을 차별화 하고 있습니다.
수소가스 감지 제품 등 새로운 시장 진출
특히, 최근에는 목재관련 분야가 아닌 수소 산업 진출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수소 가스 누출을 확인할 수 있는 제품 'HyFinder'를 개발 중에 있습니다. 해당 제품은 테이브 혹은 패치 형태의 제품으로 가스가 누출될 가능성이 있는 벨브, 파이프, 커넥터 등에 부착하면 손쉽게 수소 가스 누출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수소가 누출되면 해당 제품의 색이 노란색에서 검정색으로 변하며 누구나 육안으로 쉽게 확인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3. 시장 동향
국내 MDF 시장 연평균 5.34% 성장 예상
유니드비티플러스는 매출의 98%이상이 국내에서 발생하는 내수 위주의 기업입니다. MDF 시장의 전방산업은 건설업입니다. 최근 부동산 및 건설업은 미국의 고금리기조 유지에 따라 침체되어 있는데, 다행히 이러한 건설업의 부진을 리모델링 및 인테리어 산업이 견인하고 있습니다.
국내 MDF 시장은 2020년 4,678억원에서 2025년 6,066억원으로 연평균 5.34% 가량 성장할 것으로 예측됩니다. 이는 전적으로 인테리어 및 리모델링 산업에 의한 것으로 추후 금리가 내려가고 부동산 시장이 다시 활기를 찾으면 시장 성장률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경쟁사의 추격
현재 유니드비티플러스가 MDF분야에서 국내 시장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으나, 그 위치가 굳건하다고 하기는 어렵습니다. 시장점유율 2위 기업인 동화기업과 1%이내의 점유율 차이를 보이고 있으며, 점유율 3위 기업 한솔홈데코에서는 열병합기술을 도입하여 자원 재활용 및 공정의 효율을 높였습니다. 4위 기업 선앤엘은 뉴질랜드 남섬에 3,949ha 규모의 조림지를 확보하여 안정적으로 원자재를 수급하고 있으며, 5위 기업 포레스코는 MDF 제작에 사용되는 접착제를 천연 식물성 수지로 전환하여 국제 친환경 최고 등급인 NAF 인증을 받았습니다.
4. 재무상황
매출 : 준수한 매출
(주)유니드에서 인적분할을 통해 2022년 11월 설립되었으나, 매분기 매출 400억원 이상을 기록하며 안정적이고 탄탄한 매출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근소하게나마 매출이 조금씩 상승하고 있어 긍정적으로 보입니다.
수익성 :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적자
탄탄한 매출을 유지하고 있으나,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라 수익성은 적자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2023년 3분기 유형자산 처분으로 영업외 수익이 증가하여 흑자 전환하였습니다. 다만, 자산매각이라는 일회성 수익으로, 근본적인 원인인 원자재 가격 상승이 해결되지 않는다면 당분간 적자는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부채 : 15% 내외의 부채비율
수익성 악화에도 불구하고 15% 내외의 부채비율을 유지하며 건전한 수준의 재무구조를 견지하고 있습니다.
5. 향후전망
2022년 11월 상장이후로 유니드비티플러스의 주가는 계속해서 하락하고 있습니다. 2023년 4월 11,000원을 기록한 이후로 등락을 반복하다, 계속하락하여 현재 5,040원에 도달하였습니다. 현재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인해 수익성이 다소 좋지 못하지만, 그래도 전방산업인 건설업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탄탄한 매출을 유지하는 등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어 주가 하락이 다소 아쉽게 보입니다. 추후 건설경기가 회복되거나 원자재 가격이 정상화된다면 매출 및 수익성 모두 크게 회복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