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자들의 리뷰를 토대로 일자리로 한국부동산원은 어떤 곳인지, 연봉, 근무환경, 워라벨, 기업문화 등을 살펴보며 알아보겠습니다.
현직자 353분께서 리뷰를 해주셨고, 총점 5점 만점 중 3.6점으로 일자리로 괜찮은 곳이라 말할 수 있겠습니다. 개인마다 중요시하는 항목이 다르겠지만, 총점 기준 3.5점 이상이면 괜찮은 곳이라 생각하고, 최소한 3.0은 넘어야 인간적인 대우를 받으며 다닐 수 있는 직장이라 생각합니다.
구체적으로 항목별 평점을 살펴보겠습니다. 급여 및 복지 부분이 4.1점으로 가장 높았습니다. 다른 모든 항목을 살펴봐도 4점을 넘는 항목이 없는데, 급여 및 복지 부분에 있어서 꽤나 큰 장점을 가진것으로 보입니다.
다음으로 커리어 향상이 3.5점, 사내 문화가 3.1점이었습니다. 지금까지 많은 기업들을 살펴보며 커리어 향상 부분 평점이 높은 곳을 찾아보기 쉽지 않았는데, 한국부동산원은 커리어 향상 항목의 점수가 높았습니다. 부동산에 특화된 기관으로 부동산 관련 전문성을 키울 수 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사내 문화도 3.1점으로 준수합니다.
다만, 경영진이 2.7점, 업무와 삶의 균형이 2.5점으로 매우 낮았습니다. 경영진의 경우 대부분의 기업에서 가장 낮은 평점을 받는 항목이고 2.5점을 넘기기 쉽지않은 항목이라 낮다고 말하기는 어렵지만, 업무와 삶의 균형 부분은 확실히 평점이 매우 낮습니다. 공공기관 중 워라벨적인 측면에서 이렇게 평점이 낮은 기관은 찾아보기 쉽지않습니다. 한국부동산원의 큰 단점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기업 개요
한국부동산원은 국토교통부 산하 준시장형 공기업으로, 부동산 시장의 안정과 질서를 유지하고 소비자 권익 보호와 부동산 산업 발전을 목적으로 1971년 설립되었습니다. 본사는 대구광역시 동구에 위치하고 있으며, 부동산 시장의 조사, 관리 및 부동산 가격의 공시, 통계정보 관리등의 업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연봉 정보
현직자들의 리뷰 기준으로 3년차 7,500~8,000만원, 6년차 9,000만원, 9년차 1억원 가량의 연봉을 받는다고 합니다.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 알리오를 기준으로 2024년 신입사원 초봉은 기본급 3,900만원, 기타 수당 800만원으로 4,700만원 가량입니다. 직원평균연봉은 근속년수 13년 기준 8,900만원입니다.
장점
- 부동산에 특화된 곳으로, 부동산 관련 많은 정보를 접할 수 있고 배울 수 있음
- 공기업 중 급여가 높은 편임. 특히 초봉은 A매치 금융권 공기업과 비등하거나 그 이상
- 같이 일하는 직원들이 대체적으로 유능하고 훌륭함
- 시차출퇴근 제도가 있으며, 육아휴직이 자유로움
- 뛰어난 고용안정성 및 정년 보장
- 지사의 경우 현장업무가 많고 단독출장업무가 많다
- 비연고지 근무 시 기숙사를 제공하는 복지
단점
- 업무의 난이도가 높으며 일의 양이 매우 많다. 그에 따라 워라벨이 좋지 못한 부서가 많다
- 전국 순환근무로 정착하여 생활하기가 쉽지 않음(3년 연고지, 3년 비연고지 순환근무)
- 사내 문화가 수직적, 폐쇄적이며 연공서열을 많이 따짐
- 상위기관이 국토교통부로 매우 수직적이고 힘들다
총평
부동산 분야에 특화되어 있는 전문성을 토대로 커리어를 키워나갈 수 있는 장점과 높은 급여를 준다는 장점이 있는 곳입니다. 하지만, 대체적으로 워라벨이 좋지 못한 편이며 전국 순환근무를 해야한다는 단점이 있는 곳입니다. 장점과 단점을 비교해 보고 원하는 장점에 해당하는 항목이 중요하고, 단점을 감수할 수 있는 분들께서 지원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어떤 직장이든 모든 방면에서 다 좋은 곳은 없는 것 같습니다.